내 머리속의 지우개 기억해줘요 내 모든날과 그때를

내머리속의지우개

영화정보 및 줄거리

이재한감독,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멜로영화. 2001년 일본에서 방영한 pure soul:나를 잊어도 가 원작이다.

개봉은 2004년11월5일 장르는 멜로/로맨스이며 러닝타임은 117분이다. 젊은 나이에 갑자기 알츠하이머를

앓게 된 여자와 건축가의 사랑얘기다. 한국멜로 영화 중에서 손꼽히는 명작이다.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는 명대사를 낳았다. 흥행에도 성공했으며 너는 내 운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통멜로 장르로 최다관객인 256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30억 엔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대박이 터졌으며 15년간 한국영화 역대최고 흥행기록을 유지했다.

이제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겠다.

어릴적 엄마에게 버림받고 목장의 손에 길러져 건축가의 길로 들어선 철수 그리고 부잣집에서 태어나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라고 대기업 패션 사업부 사원으로 일하는 수진. 수진은 같은 회사의 상사인 유부남 영민과 사랑했지만 실연당한 상태다.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지만 항상 건망증 때문에 물건을 놓고 가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콜라와 지갑을 두고 간 수진은 다시 돌아간 편의점에서 콜라캔을 들고 있는 철수와 마주친다. 꼬질꼬질한 차림의 철수를 본 수진은 그가 들고 있는 콜라가 자신의 것인 줄 알고 빼앗아 마셔버린다. 버스를 타려는데 지갑이 없어 쩔쩔매던 수진은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가게 되고

편의점 점원은 지갑과 콜라를 건네준다. 그제서야 자신의 오해인걸 알고 철수를 찾지만 이미 철수는 갈 길을 간 상태.

이후 자신의 아버지가 맡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철수를 보게 되고 짝사랑이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매치기를 당한 수진의 가방을 철수가 찾아준 것을 계기로 둘은 본격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수진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귀게 된다. 그렇게 부부가 되고 행복한 신혼을 보내는 도중 수진은 알츠하이머가 집안 내력이라는 사실을 27살에 알게 되고 회사도 그만둔다. 회사 상사로 다시 발령받은 영민은 수진의 병을 알지 못한 채 그녀에게 찾아오게 되고 수진은 영민을 철수라고 착각하면서 연인처럼 대한다. 그 장면을 목격한 철수는 영민을 사정없이 폭행하고 이 장면은 집에 초대된 가족들에게 목격된다. 이 사건 이후 수진은 이혼서류와 한 통의 편지만 남긴 채 강릉의 요양원으로 사라지고 우연히 요양원 주소를 알게 된 철수는 요양원을 찾아가 수진과 재회한다. 당연히 자신을 몰라보는 수진을 다시 처음 만났던 장소로 데려와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철수는 다시 수진과 살아가려 한다.

 

총평 및 비하인드스토리

2005년 4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각색상을 수상하였다. 개봉이 19년 지났지만 여전히 네이버 감상평에 높은 점수로 평가가 달리고 있으며. 실관람객평점은 10점 만점에 9.09점이다. 네티즌평점은 10점만점에 8.87이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넷플릭스로도 다시 시청할수있으니 못본사람은 꼭 봤으면좋겠다.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OST가 유명한데 2004년 10월 26일에 먼저 발매가 되었다. 영화음악들 사이에서 현재까지도 호평을 받는 OST로 뽑히며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노래들도 많다.

거미, 부활, 빅마마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참여했으며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 부활의 아름다운 사실이 제일 유명하다. 

부활의 아름다운 사실은 부활의 9집 타이틀곡으로 발매하고 이듬해에 이영화의 OST로 참여했다. 발매당시엔 크게 반응이 없었지만. 이영화의 OST로 사용되면서 뒤늦게 빛을 보게 된 케이스이다. 네버엔딩스토리, 생각이 나와 함께 2000년대 부활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까지 했다. 특히 벨소리로 인기가 좋아서 2004년 컬러링 차트에서 1위도 기록했으며 이영화의 인기로 중국진출까지 성공하게 되고 CCTV에서 단독공연을 했다.

 

명대사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안 마시면? 볼일 없는 거지 죽을 때까지. 다나한테 맡겨 내가 네 기억이고 마음이야..

용서는 있잖아.. 힘든 게 아니야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 칸만 내주면 되는 거야.. 얘기 들었어?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다고..

등등 많은 명대사를 남겼으며 지금까지 패러디가 나올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