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2020년 1월 22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 김충식 작가가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의 실체와 10.26 사건에 대해 집필한 남산의 부장들이란
책을 집필한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40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 각색과 창작이 섞인 팩션(Fact+Fiction) 영화이다. 그래서 극 중 사건과 캐릭터들이 실제역사와
다를 수 있다. 등급은 15세 관람가이며 장르는 드라마이다.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다음은 남산의 부장들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박통의 이인자였던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은 미국 프레이저 청문회에 참석해
박통의 통치와 부정부패 및 비리등을 폭로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김규평이 급하게 청와대로 들어와 박용각이 미국 청문회에서 일으킨 일을 박통에게 보고한다. 심지어 박용각은 프레이저 청문회에서 밝히진 않았지만 FBI와 기자들에게 잔뜩 알린 박통의 치부들이 적힌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었고 이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가뜩이나 정권 유지위기에 놓인 박통은 궁지에 몰리터였다. 박통은 그 배신자 새끼를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고하며 박용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묻는다.
김규평은 자신이 미국에 가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답을 한다. 그렇게 워싱턴에 도착해, 암살을 두려워하며 잔뜩 긴장해
숨어있던 박용각을 만난 김규평. 김규평과 박용각은 박통이 정권을 잡게 된 혁명의 동지이자 친한 친구이다. 김규평은
작성하던 회고록을 각하께 내놓고 용서를 빌라며 설득하지만 박용각은 각하는 이인자를 살려두지 않고, 스위스 비밀계좌 중
중앙정보부가 아니라 최측근 인물인 이아고라는 인물을 통해 따로 관리하고 있다. 그런 인물에게 밀리는 너와 나는 그냥 머슴짓 한 거다 라며 김규평을 역으로 설득한다. 그와더불어 우리가 혁명을 왜 했을까라고 읊조리는데, 이는 영화 내내 김규평이 흔들리는 계기가 된다.
영화 등장인물 및 수상내역
우민호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김규평역을 맡은 이병헌, 박통을맡은 이성민, 박용각 역을맡은 곽도원, 곽상천역을 맡은 이희준, 데보라심역을 맡은 김소진
배우가 작품에 참여했다.
수상내역은
2022년 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올해의 남자배우상)
2021년 41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2020년 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영평 10선)
14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남우주연상)
29회 부일영화상(남우 주연상, 남우 조연상)
25회 춘사국제영화제(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56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예술상,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총평
일반적인 한국영화와 다르게 유머를 완전히 배제한 시나리오, 불안한 느낌을 주는 음향을 통해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이 호평받았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은 호평이 가득하다. 특히 이병헌의 연기는 고뇌하는 김규평의 감정 하나하나를 세심하고 정확하게 표현하였고 박통역할의 이성민 역시 이병헌 못지않은 연기력을 뽐냈으며 이희준도 밉상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호평받았다. 즉 이미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재미와 긴장감이 확보됐다는 말.
원작 작가인 김충식도 시종일관 긴박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다라고 말하며 지원사격을 하였다.
사전 배경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영화를 깊이 이해하기 더욱 좋다. 영화는 18년 동안 지속되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
독재 시기 중에서 말년의 프레이저 보고서, 김형욱 실종사건, 10.26 사건 세 가지 만을 집중적으로 다루지만 그 외에 5.16 군사정변, 3선 개헌, 10월 유신, 코리아게이트, 김영삼 총재 의원직 제명파동, 부마민주항쟁, 12.12 군사반란까지도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을 챙기고서 관람한다면 극 중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전문가 평이나 관객들에겐 호평받은 영화긴 하지만, 정치색이 있는 대통령 암살 사건이라 매우 민감한 소재로 만든
영화이면서, 동시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인만큼 평과는 별개로 정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는 엄연히 픽션을 전제로하며 감독 또한 최대한 중립적으로
정치적 사건보다 인물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는 만큼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김규평 또한 신념과 현실사이에서 갈등하다 친구인 박용각을 암살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마냥 선이라고 표현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원작에선 김재규의 결단 원인으로 박근혜-최태민 사건을 비중 있게 다뤘는데도 이영화에선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오히려 현실 정치적 요소는 많이 배제했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제작하려고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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