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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버전 리뷰

by 하나만걸려라 2024. 1. 17.

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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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있나요? 기적 같은 단 한 사람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여는 우진의 하루스케줄은 새벽세시 수영장 청소일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우진은 슬하에 장남인 지호를 키우는 가장이고 싱글대디입니다. 엄마인 수아는 지호에게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 지호는 학교 가기 전 매일같이 일기예보를 보고 장마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장마가 오고 비가왔습니다. 지호는 부푼마음을 이끌고 철길을따라 기차역에서 엄마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약속과는 다르게 등장하지 않았고 실망감만 가져간 채로 터덜터덜 우진과 함께 집을 가던 그때 터널에 앉아있는 여자를 발견합니다. 그 여자는 바로 엄마인 수아였습니다. 하지만 수아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하고 있었습니다. 우진은 집으로 수아를 데려오고 수아에게 첫 만남이 언제인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데이트를 했는지 하나하나 수아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수영특기생 남고생 우진 전교 1등 여고생 수아의 사랑이야기

수영특기생이라 오전수업에만 참여하고 그마저도 잠만 자는 남고생 그리고 범접하기 힘든 공부만 열심히 하는 전교 1등 여고생 절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둘의 관계는 체육시간에 수영을 배울 때 우진이 수영도우미로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반면 수아는 수영을 하나도 못해 허우적대다가 익사할뻔했습니다만 우진이 도와줘서 겨우 살았습니다. 이때부터 우진이 수아에게 반하게 된 시점입니다. 둘이 멀어지는 사건이 있은 후 3년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졸업을 하고 대학을 가서 우진이 수아에게 용기 내서 전화를합니다. 졸업식때 빌려줬던 볼펜을 받는다는 명분으로 수아를 불러낸겁니다. 약속을잡고 만나서 볼펜을 받고 그대로 수아는 집에가려는 찰나 우진이 다시한번 용기내서 둘은 데이트를 합니다. 그렇게 둘은 연애를 시작합니다 

우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만큼 촉망받는 수영선수였습니다. 연애를 하고 데이트를 세 번 했을 시점에 갑자기 우진의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뇌에 호르몬분비를 제어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진은 격한 운동을 이때부터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지호의 체육대회에서도 후발주자로 출발하지만 멋있게 역전하고도 코앞에서 쓰러진 거죠 우진 수아에게 더 멋있어지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연습했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초라한 자신이 부끄러워 수아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그러다가 재회를 해서 결혼을 하고 하나하나 다시 온 기억을 못 하는 수아에게 다 말해주고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네모난방에서 자신의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한수아는 일기를 읽다가 자신의 죽음까지도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때부터 수아는 지호에게 자신 없이도 잘살 수 있도록 집안일을 가르칩니다. 장마가 끝나면 자신도 없어지기에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장마는 끝이 나고 수아는 자신이 처음 왔던 터널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뒤로 지호도 터널에 오고 우진도 목숨을 걸고 터널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수아는 장마와 함께 구름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로 몇 년 후 지호는 혼자서 연필도 깎을 줄 알고 집안일도 척척하고 성장했습니다 어느 날 우연찮게 수아의 일기장을 보게 됩니다.

그 내용은 수아도 우진을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마무리가 되어가고 지호가 성장하고 우진이 회상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영화는 사실 2005년에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의 멜로영화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일본버전도 너무 재밌고 깊은 여운이 남으니 꼭 일본버전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버전과 내용이 살짝살짝 다르긴 하지만 한국버전도 그만큼 매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영화관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영화라고 할 만큼 이영화를 보고 눈물콧물 다 뺐습니다. 지금도 심심하면 가끔씩 찾아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