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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관상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다.

by 하나만걸려라 2024. 1. 30.

영화 관상 정보 및 줄거리

영화 관상은 2013년 9월 11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39분이고 네이버 평점 기준 8.03의

영화이다. 관객수는 913만 명을 동원하여 흥행작이라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영화 관상은 실제역사 계유정난에 가상의 인물로 관상가가 개입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팩션 사극영화이다.

다음은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조선의 운명, 이 얼굴 안에 있소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라는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함께

산속에서 칩거하고 있었다.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점차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에서 소문이 퍼져나가고 이 소식은 양반 김종서의 귀에도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을 입궐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고 있음을 알게 된 내경은 자신이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게 되는데..

 

감독 및 등장인물 및 평가

한재림 감독의 작품이다. 천재 관상가 내경은 송강호가 담당했다. 수양대군은 이정재가 맡았으며

김종서역할은 백윤식이 캐스팅됐다 팽헌역으론 조정석, 진형역은 이종석, 연홍역은 김혜수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수토리 자체는 평범하고 계유정난이라는 배경 자체도 다른 작품에서 다뤄진 탓에 신선하다는 느낌은 없어서 평론가 평점은 다소 높은 편은 아니다만, 네이버 영화 평점은 8점대를 유지할 정도로 관객 평가는 좋은 편이다. 

관상이란 독특한 소재로 전반부의 코미디와 후반부의 정치 내용과 더불어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배경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같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수양대군의 등장씬은 아직도 회자가 될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수양대군의 반역장면이

특히 좋았다는 평가가 많으며 OST를 발매하지 않아 아쉽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관상의 음악은 호평받았다.

 

보기 전 알아두면 재밌는 정보

역사의 전반적인 큰 흐름 외에는 설정대부분의 허구인 픽션영화이다. 정통사극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역사와

비교하는 식으로 봐야 한다. 관상가 김내경은 당연히 실존하지 않은 가상의 인물이다. 관상은 재미를 위한 과장이 많다.

무엇보다 조선은 관상만 보고 관료를 선발하고, 도둑을 잡을 정도로 미개한국 가는 아니었다. 물론 김내경의 실력이 극 중 미제사건을 해결하고 아무도 모르던 관료의 부정을 얼굴만 보고도 잡는 등 조선을 미개하게 그렸다기보다는 김내경의 관상 보는 실력이 엄청나게 뛰어나 발생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김내경의 관상 보는 실력은 영화 내에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오죽하면 자신의 아들, 처남의 운명까지 예측했다. 이 정도로 용한 관상쟁이가 실존하면 그 누구라도 활용을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관상만 보고 관료를 선발한 게 아니라 과거에 선발한 관료들이 혹시나 이상한 점이 있나 싶어 관상을 추가로 본 것도 있다. 살인자를 잡을 때도 유력 용의자 세명을 잡아둔 상태에서 단서가 없어서 수사가 힘들어지자 관상을 보게 한 것. 수양대군의 첫 등장씬이 정말 유명한 영화인데 첫 등장 시 이정재가 입은 모피 옷은 현실에는 맞지 않지만 감독이 의상팀에 부탁해서 제작했다. 극 중 수양대군이 등장하는 씬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등장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슬로모션으로 등장하는 수양대군의 강렬한 인상은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을 압도했다. 실제로 제작진은 이 신을 찍기 위해서 수천만 원의 비용을 들이는 등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한다. 김내경과 팽헌이 한양에 올라와 연홍에게 술상을 대접받고 수많은 기생에게 둘러싸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가야금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추기엔 미래지향적인 춤이지만 잘 어울리는 덕에 감독은 흔쾌히 영화에 넣었다고 한다. 여기서 기생이 연주하는 가야금은 19세기 후반에야 개발된 것이라 이점 역시 시대에 맞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