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 정보 및 줄거리
이준익감독의 작품이다. 개봉은 2005년 12월 29일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평점은 네이버기준 9.04며 관객수는 1051만 명을 동원한 영화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명작이다. 러닝타임은 두 시간이다. 연산군이 집권하던 시대의 광대들을 주인공으로 하며 광대들과 연산군의 열망을 비극적이지만 아름답게 표현했다. 당시에도 당연히 지금에도 대중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소재인 동성애를 가지고 스토리를 풀어나감에도 천만관객을 동원한건 엄청난 가치가 있다. 이영화를 통해 이준기는
인기배우가 됐으며 이후로 예쁜 남자, 꽃미남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한다. 당시에 한국 역대 개봉영화 흥행 1등을 차지했다.
명랑과 광해,왕이된남자에 이어 사극으로 역대 흥행 3위이다. 대형배급사도 아니었으며 장르도 흥행면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사극인데 액션물도 코미디도 아니었다는 점이 놀랍다. 스크린수를 봐도 역대 흥행영화 중에 가장 적었다. 왕의 남자는 스크린수가 313개였다. 명량은 1000개 20년대에 와서는 경쟁작이 없다 싶으면 2천 개 가까이 스크린을 받아가는데 그럼에도 왕의 남자의 관객수를 따라잡지 못하는 영화들이 많은 걸 보면 당시의 왕의 남자 흥행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레적이라 볼 수 있다. 다음은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장생과 공길은 풍자극과 줄타기가 특기인 광대들이다. 하지만 소속되어 있던 광대패의 꼭두가 다른 광대들의 노고를 푸대접하는 한편 공길에게는 그의 화려한 외모를 눈여겨보는 양반들에게 성상납을 시키는 식으로 밥을 벌자 장생은 이를 못 견뎌 공길을 데리고 도망친다. 그렇게 도망치고 한양으로 올라가 가장 큰 연극판을 열자고 말하며 공길과 함께 한양으로 떠난다. 한양에 도착한 장생과 공길은 저잣거리에서 벌어지는 광대판에 갑자기 난입하고, 한양 내의 광대들을 자신들의 재주로 찍어 누르고 그들과 합세해 왕과 후궁을 가지고 노는 광대극을 벌이게 된다. 하필 그때 지켜보던 환관에게 들켜 왕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의금부로 잡혀가 사정없이 매질을 당한다. 하지만 매질을 당하던 장생이 우리가 왕을 웃긴다면 모욕이 아니 다라고 말하며 왕 앞에서 광대극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외친다. 그렇게 광대극을 벌였으나 호언장담하던 장생의 예상과 달리
왕 앞에서 펼쳐진 극은 긴장한 광대들의 실수 연발로 인해 좌중을 싸늘하게 만들었고 최후의도박으로 장생이 왕의 앞까지 달려가 아들타령을 필사적으로 불렀으나 왕의 입꼬리는 미동도 없었다. 그때 뒤에서 보고 있던 공길이 애드리브로 장생과 합을 맞추고 그 모습에 만족한 연산군이 빵 터져서 저들을 궁에 두고 자신이 원할 때마다 즐길 수 있도록 하라며 명한다.
이후 왕은 공길을 따로불러 단둘이 놀자고 한다. 처음에는 이전에 양반집에서 당하던 일이 떠올라 긴장했지만 왕이 순수하게 놀이를 위해 자신을 부른 것을 알게 되자 긴장을 풀고 손가락 인형극과 그림자 인형극을 보여주고 왕은 눈앞에서 작은 인형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순수한 아이처럼 즐기게 된다. 그 모습을 보며 공길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돌아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장생은 공길의 그 모습이 마치 예전에 양반집에서 몸을 팔고 온 모습과 겹쳐 보여 영 속이 답답했다. 왕 역시
공길을 보낸 뒤 장녹수와 시간을 보내지만 무엇인가 마음에 차지 않는지 자신을 유혹하는 장녹수를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밀어낸다.
등장인물 및 비하인드 스토리
장생역으로 감우성, 공길역은 이준기, 연산군은 정진영, 장녹수역은 강성연, 김처선(환관) 장항선 배우들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영화 OST로 알려진 인연은 이준익 감독이 이선희 에게 부탁을 해서 쓸 수 있는 허락은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정식 OST에는 실리지 못했고 하물며 영화 내용 안에도 실리지 못했다.
K팝스타 시즌5 경연곡이었던 안예은의 홍연은 왕의 남자를 보고 모티브로 만든 곡이다. 이후 역적 OST로 실리게 된다.
2019년 한겨레와 CJ문화재단이 함께 선정한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에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뽑혔다.
영화 왕의 남자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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